전체 글17 아름다운 것들 새벽 쿠팡을 가다가 태어나서 본 것중 가장 아름다운 여명을 봄.저 길은 올때는 차가 막혀서 지옥길이었다. 출근길에 이런것도 발견했는데 순간 운석이나 비상탈출중인 우주선인줄 알고 하루종일 계속 설렜었다.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기어이 정체를 확인하겠다고 인터넷에 묻고 물어본 결과 그 근방 공군전투기 훈련의 흔해 빠진 비행운이었다는걸 알게 됨. 정확히 알기전까진 나에게 특별했던 사진인데... 쿠팡을 갈때면 느끼는데 가장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 중년분들임. 에너지도 넘치고 씩씩하게 엄청 부지런히 일하심. 농땡이 부리다가 그 분들 일하시는걸 보면 반성하게 된다. 2025. 1. 16. 문득 깨달은 나쁜 버릇에 대한 것 입안에 살을 물어뜯는 나쁜 버릇이 있었는데 어느 샌가 하지 않고 았었다 언제부터였을까. 딱히 고치려고 노력한적은 없었다. 애초에 입안 살은 왜물어뜯었지?어릴 때 물건을 훔치는 버릇이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커다란 죄책감과 함께 그만두게 됐다. 딱히 걸리거나 혼나거나 했던 계기는 없었는데 왜 였을까.부모님을 원망하면서 20대를 보냈던 것 같다. 상담도 받아보고 이해도 해보고 마음껏 미워도 해보고 미움을 없애 보려고도 애써봤는데 그러는 동안은 이렇다 할 효과가 없다가 어느 순간부터 원망이 사라졌다. 그 동안의 노력이 효과가 있었다기보다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았으면 더 빨리 사라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당시에는 마음이 괴로워서 뭐라도 계속 할 수밖에 없었던 거겠지.결론: 나쁜 버릇은 이유없이 갑자기 .. 2025. 1. 15. 곰팡이와의 전쟁 어우 곰팡이집에 검정색 곰팡이가 폈다. 귀찮아서 어지간하면 그냥 버티겠는데우연히 박스 뒤에 공간을 보게도ㅑㅆ는데이꼴을 보니 버틸수가 없었음동시에 외면하고 싶은 심정도 컸음 그래도 계약기간이 아직 한참 남아서 병걸릴것 같아 급한대로 제거하고자 맘먹게댐인터넷에서 찾아봤더니 락스를 칠하라더라(나중에 알았지만 희석해서 칠하라더라)집에있는 유한락스인줄 알았는데 유연락스...고기굽는 집게에 휴지에 락스를 적심(처음에 맨손으로 하다가 손에 묻은거 씻는데 미끌미끌한게 허물벗겨진 느낌이 나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집게사용)생각보다 사태가 심각했다락스로 미친듯이 닦아냄수영장 냄새가 났다 닦아낸 직후1시간 경과. 시간이 더 지나니까 흐려지는게 신기했음 이게 무ㅓ라고 닦는데 엄청 에너지가 들어가서 닦아내고 남은 힘으로 겨우겨우.. 2025. 1. 15. 제발 조립 설명서를 잘 읽도록 설명서를 안 읽는 나쁜 버릇때문에 저렇게 됐는데 상판이 저래도 아쉬운대로 쓰려던 저 책상은 이동하다 다리까지 부러져서 한 번 사용도 못한채 폐기물이 되었다. 내 부주의로 본분을 다하지 못한 책상에게 미안하다.허탈감이 몰려와서 급하게 밥을 먹었더니 좀 회복되었다. 그나마 위안이 된건 후기에 나같은 사람들이 은근히 많았다는 것. 집앞 약국에 약사는 국내 최고 명문대 약대 출신이라 약국 벽에 학교 로고가 크게 인쇄되어 100미터 멀리서도 보인다. 명문대를 졸업한 약사의 삶에 대해서 상상해보게 되었다. 갑자기 문득 주재원 시절이 떠올랐다. 해외에 적응을 해서 자리잡은 사람들은 한국생활이 너무 쉽거나 시시하게 느껴져서 인생 난이도를 올리고 싶었던 사람들이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았다. 난 한국도 하드모드라 해외.. 2025. 1. 14. 오늘도 감사한 하루 민화 그림이 진행이 많이 되었다 잎맥치는게 손에 많이 익은것 같다. 손을 좀 더 가볍게 써야겠다.땋은 머리는 아직 잘 찾지 못하였다 생각 날때마다 한번씩 찾아봐야겠다. 날이 추운데 감기에 걸리지 않아서 감사하다. 변화가 크게 없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생각해보니 타로카드를 더이상 보지 않고있다.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요새 고기가 너무 맛있다. 앞다리살 맛있고 싸다. 만원이면 네끼를 맛있게 먹을수 있다. 돼지들도 영혼을 가지고 태어난 생명체였을텐데 희생에 고마웠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고 에너지는 좋은데 써야지.커뮤니티는 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들어가지 않았더니 뭘해야 될지 순간 당황했다. 곧 익숙해지겠지 이젠 좋은 것들로 채워넣을것이다 2025. 1. 12.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