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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by 거친생강 2025.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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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할 일이나 관계가 있을때는 잊을수있었다. 이대로 영원히 떠오르지 않을것 처럼.
그러나 그 대상이 사라지고 나니 다시 거짓말처럼 떠오르는건 그였다. 무슨 저주일까. 무슨 상징일까.
연락처를 다 지워버렸던걸 후회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사실 바로 오늘도 잠깐이지만 지독하게 후회했다.
그렇지만 한켠엔 잘한 일임을 알고있다. 칭찬은 해주지 못하지만. 이전에 쓴 흔적들을 찾아보면 난 정말 무슨 벌을 받는 것처럼 사로잡혀있었다. 그런 감정이 남아있진않지만 기억이 난다.
전생의 원수를 찾는것 처럼 그를 찾았다. 조그마한 단서를 집요하게 물고뜯었고 그렇게 하지않으면 방도가 없었다. 그 밖에 다른 행동은 모두 비활성화 된것 같았다. 난 아직도 그의 의미를 찾지못했다.
그때에 비해 평화로운 일상에 감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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